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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10-14 16:20

빅테크 수장들 잇따른 방한·회동… AI 인프라 협력 발표 대부분은 계획 수준

빅테크 수장들 잇따른 방한·회동… AI 인프라 협력 발표 대부분은 계획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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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APEC 기간부터 2026년 7월까지 젠슨 황·샘 올트먼 등 빅테크 수장들이 한국을 잇달아 방문하며 AI 인프라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발표의 상당수가 양해각서나 계획 단계에 머물러 실제 착공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연이은 방한과 대규모 협력 발표

엔비디아 블로그와 대통령실 자료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025년 10월 APEC 정상회의 기간 방한해 삼성전자·SK와 AI 인프라 협력을 공식화했습니다. 오픈AI는 같은 시기 삼성전자·SK와 스타게이트 코리아 프로젝트 참여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리사 수 AMD CEO가 2026년 3월 방한해 삼성전자와 차세대 AI 메모리 솔루션 협력 확대를 전했습니다.

삼성반도체 뉴스룸에 따르면 양사는 협력 범위를 HBM 등 AI 메모리 솔루션 전반으로 넓히기로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AI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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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수식과 계획 수준 발표 사이

발표문에 따르면 이번 협력의 대부분은 양해각서·의향서·계획 수준으로 구체적 착공 일정과 자금 조달 방안까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상징 프로젝트로 꼽힌 스타게이트 코리아는 전력 확보·부지 선정·자금 문제로 발표 후 약 1년간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력 수요 전망의 과잉 인정

정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 스스로 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추계에 과잉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전망치를 조정했습니다. 빅테크의 투자 경쟁지라는 위상은 사실에 부합하나, 인프라가 실제 가동되기 위해서는 전력 공급 확충이 선행돼야 합니다.

이번 잇따른 방한과 협력 발표는 사실로 담을 수 있으나 'AI 인프라 천국'이라는 수식은 대체로 사실의 범주에서 과장으로 보입니다. 스타게이트 코리아의 부지·전력·자금 문제가 풀리는지, 발표된 투자가 계약과 착공으로 전환되는지가 앞으로 지켜봐야 할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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