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재료가 세계 최대 반도체 R&D 공동거점 '에픽센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창립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프로젝트는 200억달러(약 27조6000억원) 규모의 공동 R&D 프로그램으로, 기존 3000명 인력과 함께 점진적으로 8000명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응용재료 보도자료에 따르면 에픽센터의 창립 파트너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함께 TSMC·인텔·마이크론 등 모두 5개사입니다. 이번 참여는 지분 투자가 아닌 공동 R&D 프로그램과 창립 파트너십, 즉 기술개발계약의 성격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자사 뉴스룸에 별도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고, 입장은 응용재료 보도자료 내 공식 인용문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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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사 출처
에픽센터를 '세계 최대'로 부르는 표현은 이 사업을 주도하는 응용재료의 자기 서술이라는 점에서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거점은 반도체 공정 설비를 실제 제품 생산 라인과 동일한 규모로 갖춘 공동 R&D 플랫폼이며, 장비·소재·파운드리가 한 장소에서 협업하는 구조를 지향합니다. 다만 거점 규모를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제3의 통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응용재료 IR 자료에 따르면 프로젝트 투자 규모는 50억달러(약 6조9000억원)이지만 이는 일회성 완공액이 아니라 점진적 확대 목표입니다. 2026년 1기 건물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확충하며, 완성 시 8000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0억달러 투자 확정'이라는 단일 수치로 읽는 것은 범위를 과대하게 왜곡할 수 있습니다.
같은 장비·공정 기반 위에 경쟁 파운드리들이 함께 투자하는 구조는 반도체업계에서 선례가 드문 형태입니다. 이는 2나노 이하 미세공정과 차세대 패키징 개발 비용이 급증한 상황에서 R&D 인프라를 공유하려는 움직임으로 응용재료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각사가 실제 어느 기술 개발에 이 플랫폼을 활용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참여 자체는 응용재료의 IR 보도자료와 공식 와이어 배포본으로 뒷받침되며, 핵심 주장은 대체로 사실입니다. 다만 '세계 최대' 수식어의 객관성과 50억달러 규모의 확대 일정, 구조 전환 여부는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후속 확인 지점은 착공·준공 일정과 각 파운드리의 구체적 활용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