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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10-12 00:31

전남광주 통합 100일, 반도체는 진전 단계까지·민생체감은 과제로 남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100일을 맞은 10월 8일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등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다만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과 예산 편성까지는 진행됐지만 투자 실현과 착공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반도체 성과는 '진전'까지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통합 재정 인센티브 20조원 논의는 초기 단계라 구체화가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공식 지정했고 SK 최태원 회장이 10월 9일 민형배 시장과 함께 부지를 점검했습니다. 앰코와의 협약과 예산 편성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번 성과는 계획 수립과 후보지 지정 단계에 머물며 실제 투자 유치나 착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야당은 구체적 계획이 전무하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계와 여론조사가 가리키는 두 방향

광주MBC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 클러스터의 2030년 완공 가능성 전망은 긍정·부정이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광주 5개 자치구의 자치시 승격은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 기자수첩은 반도체는 묶었는데 민심은 못 묶었다며 통합 100일을 평가했습니다.

민생체감 부족을 지적하는 여론조사는 심의를 거친 등록 조사로 뒷받침되었습니다. 출범 100일이라는 시점 자체는 공식 자료로 확인됩니다.

시장의 자기평가와 외부 평가의 간격

민형배 시장은 보도자료에서 통합의 힘과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당사자의 자기평가라 성과 판단의 근거로 단독으로 삼기 어렵습니다.

통합이 반도체 행정을 하나로 묶은 전례 없는 사례인 만큼 투자 실현 여부를 가늠할 기준선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클러스터 완공 시점인 2030년까지 4년이 남아 있어 당장의 평가는 잠정치에 그칩니다.

향후 확인할 지점

광주청사 국감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용수 공급이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앰코 협약의 이행과 후속 투자 확정 여부가 다음 분기부터 관측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통합 100일 평가는 성과와 과제 양측이 모두 공적 자료로 뒷받침되므로 대체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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