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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10-10 04:02

최태원 SK그룹 회장, 광주 팹 착공 시점은 미정… "지을 수 있으면 최대한 빨리" 조건부 의지만 밝혀

최태원 SK그룹 회장, 광주 팹 착공 시점은 미정… "지을 수 있으면 최대한 빨리" 조건부 의지만 밝혀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10월 광주 군공항 부지를 찾고 전력·용수가 늦어지더라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최대한 빨리 짓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다만 착공 확정 선언은 아니었고, 발언 속 시점 언급은 조건부로 남아 있습니다.

'먼저 착공'이라는 헤드라인과 원발언의 간극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전력과 용수 인프라가 늦어져도 팹 건설을 먼저 시작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현장 Q&A에서 나온 원발언은 "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최대한 빨리 짓겠다"는 조건부 표현이었고, 그 상황이 언제인지는 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여러 통신사는 착공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제조사와 지자체의 공식 배포문에는 '먼저 착공'이라는 문구가 없었고, 공식 수위는 최대한 빠른 속도의 건설이었습니다.

출처: 조사 출처

착공을 가르는 절차, 2028년까지의 과제

국토교통부는 2026년 7월 29일 광주군공항 부지 250만평을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로 우선 지정했습니다. 실제 착공은 군공항 이전과 국가산단 지정 등 행정 절차와 맞물려 있으며, 계획상 2028년 착공과 2030년 6월 초도생산이 목표입니다. 즉 발언의 속도 의지와 달리 착공 시점을 결정하는 요인은 기업이 아니라 절차 쪽에 있습니다.

정부 전략 속의 '속도전'과 반례가 되는 미정 시점

산업통상부가 6월 29일 개최한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서남권에는 총 800조원이 투입되고 팹 4기가 들어서며, 용인은 완공이 12년 단축됩니다. 서남권 전력은 재생에너지와 원전, 용수는 다목적댐과 발전용수로 공급하는 계획이며, '속도전'은 정부 3S 전략의 첫 축 명칭입니다. 다만 '먼저 착공'이라는 전제는 착공 시점이 미정이라는 사실과 어긋납니다. 발언을 부인하는 공식 반박은 나오지 않았고, 국토부 첨부 원문 대조는 다운로드 실패로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최 회장의 부지 방문과 발언 실재, 속도전 의지는 각각 1차 출처로 뒷받침되므로 이 발언 관련 보도는 대체로 사실입니다. 앞으로 확인할 지점은 국가산단 지정 절차의 진행 속도와 2028년 착공 계획의 이행 여부이며, 이에 대해서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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