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에프(BGF)는 10월 7일까지 반도체 소재 자회사인 에코머티리얼즈가 보유한 KNW 지분 매각과 자사주 공개매수를 공시로 밝혔습니다. 지분 매각 규모는 장부가 1,144억원분을 817.5억원에 진행해 약 327억원의 처분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에코머티리얼즈는 KNW 지분을 장부가 1,144억원에서 817.5억원에 매각했습니다. 이 거래로 약 327억원의 처분손실이 계정에 반영되었습니다. 매각 대금이 장부가를 밑돌았다는 점에서 지배구조 정리에는 비용이 따랐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에코머티리얼즈의 KNW 보유분은 주식과 전환사채를 합쳐 69.18%였습니다. 이번 거래 범위에는 전환사채 28.5%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 '전량 매각'으로 소개된 부분은 실제 거래 범위와 어긋나는 지점입니다. 전환사채 처리 방식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에 따라 외부 자금 조달이 원천적으로 불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BGF의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법적 지정 여부는 공식 자료로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은 2026년 기준 BGF를 대규모기업집단 77위, 계열사 17개, 자산 6조5433억원, 동일인 홍석조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지주회사 지정 여부와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은 별개의 요건입니다.
에코머티리얼즈는 보통주 389만6104주를 주당 3850원, 총 150억원 규모로 공개매수한 뒤 전량 소각할 예정입니다. 매수 기간은 10월 8일부터 10월 27일까지입니다. KNW 지분 매각과 자사주 소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지배구조와 자본구조 정리가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KNW는 2025년 연결 기준 57.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에코머티리얼즈 재료 부문은 2026년 반기에 35.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손실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분 매각이 실적 개선인지 지배구조 정리인지는 구분해 봐야 합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을 직접 경영하는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BGF의 이번 구조 조정은 KNW 매각과 자사주 소각이라는 두 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전환사채 처리와 지주회사 요건 적용 여부는 향후 공시로 확인할 지점입니다. 매각으로 약 327억원의 손실을 감수한 구조 정리라는 점에서 주장은 대체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