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출판협회는 일본서적유통협의회에 질의를 보내고, 서적이 미국 AI 기업의 학습용으로 대량 판매·수출되는 일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법원이 공정이용으로 훈련 데이터 사용을 인정한 판결과 상반되는 규범적 주장이라는 점에서 향후 저작권 논쟁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출판협회와 일본서적유통협의회 사이에 오간 질의서와 회신이 이번 입장 표명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협회 측은 AI 학습을 목적으로 한 대량 판매는 저작자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취지를 전했습니다. 다만 질의서와 회신의 원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협회 공식 사이트에도 이 건의 별도 성명은 게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출처: 조사 출처
협회의 질의는 중고서적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서적 판매 일반을 다룬 것으로 확인됩니다. 판매 자체는 일본서적유통협의회가 인정한 사실이지만, 'AI 학습용'이라는 목적 규정은 언론 보도 이상으로 확립된 상태가 아닙니다. '중고책'이라는 표현은 별개의 헌책방 관련 흐름과 결합해 만들어진 압축으로, 허구는 아니나 원래 질의 범위보다 좁게 읽히지 않아야 합니다.
같은 사안을 다루는 미국의 법리는 방향이 다릅니다. 미국 재판기록에는 일본 도서 유통기업 '닛판 재팬'의 관련 기재가 산케이와 요미우리 보도를 통해 확인되며, 미국 작가협회와 영국출판협회도 공정이용 판결에 반발하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저작권의 영토성이라는 전제는 국경을 넘는 데이터 유통이라는 현실과 어긋나는 지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50톤으로 전해지는 수출 물량이 앤트로픽의 학습 데이터 구매와 동일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소송 재판기록 원문은 직접 열람이 막혀 있어 관련 기재를 2개의 언론 보도로만 확인한 상태입니다. 일본 유통기업 측의 공식 입장 원문도 아직 확보되지 못했습니다.
향후 확인해야 할 지점은 질의서 원문의 공개, 재판기록의 직접 열람, 그리고 수출 물량과 구매 주체의 연결 여부입니다. 입장 표명이라는 뼈대는 대체로 사실로 보지만, '학습용'이라는 목적 인식과 물량의 귀속은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