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산업연구기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제조 AI 도입률은 0.1%에 불과하고, 도입기업을 한정해도 5.2%에 머뭅니다. 국가 로봇 밀도 세계 1위라는 위상과 달리 규모가 작은 제조 현장의 자동화 기반이 실질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이 뒤따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생성형 AI 활용률은 대기업 66.5%, 중소기업 52.7%로 차이가 13.8%포인트에 이릅니다. 활용률 자체는 중소기업에서도 절반을 넘겼습니다. 다만 도입 수준과 조직 역량의 차이는 수치보다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같은 조사를 정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원체계와 역량 변수를 통제하면 규모의 순수 효과는 4%포인트로 축소됩니다. 이는 격차가 기업 규모 고유의 속성이 아니라 여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실태조사는 중소·중견 기업만 조사 모집단에 넣었고 대기업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대기업 비교는 별도 통계로 보완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국제로봇연합회 자료를 인용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로봇 밀도에서 세계 선두권에 올라 있습니다. 이 통계는 대기업 중심의 대량 생산 현장을 비중 있게 반영합니다. 반면 중소·중견 전체 기준 제조 AI 도입률이 0.1%라는 수치는 같은 시장 안에서 두 얼굴이 공존함을 보여줍니다. 국가 평균 지표만으로 현장 격차를 읽기는 어렵습니다.
정부가 '자동화 기초체력'이라는 표현을 실제로 사용했으나 이는 법정·통계 용어가 아닌 은유입니다. 데이터 수집 체계와 AI 도입에서 규모별 실질 차이는 독립된 1차 출처가 뒤받침합니다. 다만 격차의 원인이 규모 자체인지 조직·여건인지는 상반되는 근거가 공존해 아직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원인 규속을 단정하지 않는 것이 타당합니다.
정부는 피지컬 AI 확산 정책을 속도 내고 있어 중소 현장의 자동화 기반이 개선될지가 관측 포인트입니다. 규모 효과가 여건 개선으로 줄어드는지는 몇 분기의 통계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수치의 범위에서 이 주장은 대체로 사실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