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투자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0조1180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이후 4년 만에 10조 선을 넘었습니다. 다만 이 수치에는 두나무 구주 인수 약 2조원 이상이 포함된 것으로, 신규 자금 기준으로는 누적 8조 수준에 머뭅니다.
더브이씨 집계에 따르면 2분기에는 카카오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매각 거래가 포함되며 분기 투자액이 6조원을 넘었습니다. 한국경제는 이 거래가 두나무 구주 인수 2조원 이상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주 인수는 기존 주주 간 지분 이동으로 스타트업에 새로 유입되는 자금이 아니며, 이를 제외하면 누적 투자액은 약 8조원으로 10조에 미달합니다. 블로터와 이투데이는 이 포함 사실을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10조1180억원이라는 수치는 더브이씨의 자체 집계로, 중기부가 공식 발표하는 통계와 정의가 달라 혼용할 수 없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는 8조8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했고,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였습니다. 다만 중기부 3분기 공식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아 공식 수치로는 연간 돌파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블로터·이투데이·더벨 등 여러 언론은 이번 회복이 소수 초대형 딜에 주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건당 평균 투자액은 202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4배에 달합니다. AI 반도체와 우주항공 분야로 투자가 쏠린 점도 세 언론이 공통으로 언급한 특징입니다. 누적 수치는 연간이 아닌 3분기 누적 기준이라는 점도 함께 짚어야 합니다.
4분기 동향에 따라 연간 10조 돌파의 안정성이 갈립니다. 구주 인수를 제외한 신규 자금 흐름과 중기부 3분기 공식 통계 발표가 향후 확인할 핵심 지점입니다. 이번 수치는 두나무 구주 거래 포함을 전제로 할 때 대체로 사실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