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가람저축은행의 고객 정보 약 4만명이 유출된 사실이 10월2일 알려졌습니다. 은행은 9월30일 사고를 인지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당국에 신고한 뒤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은행의 공식 사과문은 문윤석 대표 명의로 10월2일 게시됐습니다. 사과문 본문에는 유출 규모에 대한 숫자가 명시되지 않았고,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까지만 서술됐습니다. 4만명이라는 수치는 은행이 언론에 브리핑한 추정치이며, 은행 스스로 정확한 규모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조사 출처
최초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하나의 해킹 경로와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사건에서 신한은행 약 2만5000명, KB국민은행 119명, 하나은행 89명, BNK부산은행 11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저축은행보다 대형 은행의 피해 규모가 크거나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은 이번 사고가 특정 기업의 방어 실패로만 설명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공식 발표는 10월3일 기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위원회 새소식 페이지에는 관련 게시물이 등록되어 있지 않았고, 사고 인지가 9월30일로 주말을 사이에 두었기 때문에 발표가 늦어진 상태입니다. 해킹 경로가 외부 솔루션 프로그램의 원격 취약점이라는 설명도 은행 측 추정에 해당합니다.
유출된 정보가 실제로 유통되거나 악용됐는지에 대한 제3자 확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은행 측 발표는 자기진술 성격을 가지므로 확정 규모는 후속 공지로 보완될 필요가 있습니다. 은행은 10월3일 홈페이지에 거래제한과 시스템 점검 안내를 게시했으며, 당국 조사 결과와 확정된 유출 규모가 공식 발표되어야 이번 사고의 전모가 판명될 것이고,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대체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