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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10-01 11:46

9월 수출 사상 첫 월 1200억달러 돌파, 반도체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9월 수출 사상 첫 월 1200억달러 돌파, 반도체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관세청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이 1206억달러(약 166조5000억원)로 통관기준 사상 처음 월 1200억달러선을 넘었습니다. 수출 절반 가까이가 반도체가 차지하면서 단일 품목 집중도가 함께 높아진 가운데 기록된 수치입니다.

전월 대비 급등한 수출 규모

관세청과 산업통상부는 9월 통관기준 잠정치로 수출 1206억달러(약 166조5000억원), 수입 871억달러(약 120조3000억원), 무역수지 335억달러(약 46조3000억원)를 발표했습니다. 두 기관은 이전 최대 기록인 6월의 1020억달러를 한 달 만에 180억달러(약 24조8000억원)가량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번 수치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의 잠정치로, 확정치는 10월 15일 전후 관세청 발표를 거쳐 내년 2월 통계 확정까지 정정될 수 있습니다.

물량보다 가격이 끌어올린 증가율

출처: 조사 출처

발표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3.5% 늘었지만 수출물량 증가율은 27.3%에 그쳤습니다. 메모리 고정가격이 크게 올라 같은 물량이라도 더 큰 금액으로 집계된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DDR5 16Gb의 9월 고정가격은 48.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7.5% 뛰었습니다.

같은 구조는 석유제품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두바이유가 전년보다 62.4% 오르면서 석유제품은 수출물량이 6.9% 줄었음에도 금액은 72.0% 증가했습니다.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물량 확대가 아니라 가격 상승에서 나왔다는 뜻입니다.

절반이 반도체, 감소 품목도 아홉 개

이번 기록의 절반에 가까운 몫이 반도체 한 품목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산업통상부 장관은 호조 속에도 보호무역주의와 중동 정세가 앞으로의 변수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20대 주요 품목 중 9개는 감소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5.5%, 디스플레이는 9.5% 각각 줄었으며, 9대 주요 지역 중에서도 중남미·중동·CIS 3개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전 품목·전 지역이 함께 오른 장세가 아니라는 전제는 이런 수치와 어긋나지 않습니다. 이번 기록이 일시적 가격 효과인지 구조적 수준 이동인지는 몇 개월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통관기준 잠정치를 바탕으로 한 이번 발표는 전체적으로 사실에 부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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