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LH공사에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팹 1호기 부지 조성을 2027년 말까지 끝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10월 1일 확인되었습니다. 당초 2028년 12월 예정이던 1공구 공사를 약 1년 이상 앞당기는 조정으로, 2029년 팹 가동을 앞당기려는 움직임입니다.
1일 LH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당초 2028년 12월 준공 예정이었던 1공구 부지 조성 공사를 2027년 11월까지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LH는 이성훈 사장과 정태성 용인사업본부장이 이 요청을 언급하며 1공구 조성 일정 단축 방침을 전했습니다. 같은 발표에서 LH는 기존의 1·2공구 동시 착공 계획을 수정하고, 팹 2기가 들어설 1공구에 역량을 총집중하는 조치를 밝혔습니다.

출처: 조사 출처
삼성전자의 요청 내용은 조선비즈와 연합인포맥스가 같은 날 LH 발표를 근거로 각각 보도했습니다. LH 뉴스룸 공식 보도자료 4건에는 '삼성 요청' 문구가 아직 게시되지 않았고, 삼성전자 측 공식 발표 문서도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내용은 LH 발표를 언론이 전한 수준까지 확인된 것입니다.
부지 조성 요청이 현실화되더라도 완료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매장유산 조사와 환경 문제, 임야·종중 토지에 대한 수용재결, 분묘 약 1천기의 지장물 처리 등이 앞의 일정에 걸림돌로 남아 있습니다. '내년 말까지 조성 요청'이라는 사실과 '그 시점까지 조성이 끝난다'는 전망은 구분해 봐야 합니다.
환경단체 등이 제기한 국가산단 승인 취소소송에서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는 1심에서 청구를 기각하며 승인이 적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항소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업이 법적 쟁점과 병행해 속도를 내는 구도입니다. 법리 확정이 남아 있다는 점은 사업 일정과 별개로 계속 관찰할 지점입니다.
LH의 공구별 역량 재배분과 1공구 공사 발주 일정이 앞으로의 관건입니다. 요청된 2027년 11월 조성 시점이 지켜지는지, 매장과 수용재결 처리가 일정에 영향을 주는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이번 보도 내용은 LH 발표를 근거로 볼 때 대체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