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반도체 수출이 603억달러(약 83조4000억원)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 메모리 수요와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제시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9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2.8% 증가한 603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발표문은 이 증가율에 추석 연휴 이동 등 조업일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도 금액 기준 수치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함께 언급되었습니다. DDR5 16Gb 단가는 37.5달러에서 48.0달러로 올라갔습니다.
다만 603억달러라는 금액과 사상 첫 600억달러 돌파 여부는 조업일수나 환율 조정과 무관한 당월 통관 기준 수치입니다. 보고서는 잠정치 성격이라 연간 통계 확정 시점인 2027년에 소폭 수정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주장은 그런 보정 영향을 받지 않는 범위에서 성립합니다.
262.8%라는 증가율을 그대로 수요 폭증으로 읽는 전제는 조업일수 효과라는 수치와 어긋납니다. 같은 기간을 다루는 발표 자료도 이 증가분 가운데 일부는 휴일 배치와 가격 상승에서 비롯된 것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수출 규모의 수준 자체가 과장된 것인지는 이번 자료로 확인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발표문에 따르면 정부는 고대역폭메모리(HBM)·서버 DRAM·기업용 SSD 등 AI 메모리 수요를 수출 확대의 배경으로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여기에 메모리 가격 상승이 겹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잠정 수치가 연간 통계로 확정되는 2027년 전까지 월별 수치가 이 흐름을 유지하는지 여러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이번 주장은 발표된 수치와 기록 범위 안에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