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이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발표문은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여전히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론 보도자료에 따르면 FQ4 DRAM 비트 출하는 전분기 대비 중간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습니다. 매출 3.5배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출하량이 아니라 가격 급등에서 나온 것으로 설명됩니다. 회사는 PC와 모바일용 메모리 유닛 수요가 두 자릿수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전 메모리 시장이 함께 호황을 겪는 것이 아니라 AI·데이터센터 중심의 가격 상승 국면임을 보여줍니다.
발표 직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실적 수치 자체보다 메모리 증설을 위한 설비투자 확대 계획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AI 수요의 지속성을 강조했습니다.
마이클 버리 등 일부 투자자는 메모리 호황의 지속 기간에 의문을 제기해 왔습니다. 야후 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이런 비판은 '호황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기간'에 대한 이견으로 수렴됩니다. 한편 '메모리 전반의 호황'이라는 통념은 PC·모바일 유닛 두 자릿수 감소 전망이라는 수치와 어긋납니다. 호황의 폭은 좁고 가격 효과가 크다는 점이 공시 수치가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마이크론 투자자관계 페이지에 올라온 보도자료·준비된 발언문·분기실적 자료의 수치는 서로 부합합니다. 다만 증권감독당국 전자공시시스템의 8-K·10-K 원문 대조는 자동화 접근 차단으로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공시 원문과의 대조는 이후 확인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가격 상승이 비트 출하 회복으로 이어지는지는 다음 분기 실적에서 가늠할 수 있습니다. PC·모바일 수요 감소세가 완화되는지도 함께 지켜볼 지점입니다. 이번 국면이 구조적 전환인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하지만, 회사 공시 기준으로 AI 메모리 수요의 견조함은 사실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