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은 9월 23일(미 태평양시간) 클로드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RT 효소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 직후 같은 주제의 미공개 연구를 작성하던 연구자가 자신의 내용을 클로드에 공유했었다고 반박하면서 독립성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클로드는 연구 과정에서 약 21시간 만에 수천 개 후보를 걸러 새로운 RT 효소 배열을 도출했고, 검증 단계에서 실제 기능을 확인했습니다. 회사는 이를 AI가 과학적 발견을 수행한 사례로 소개했습니다. 국내외 매체는 이 발표를 AI 기반 과학 연구의 진전으로 다뤘습니다.
경향신문과 서울경제 영문판은 발표 시점을 23일로 전했고, 동아사이언스는 현지시간 24일 발표로 표기했습니다. 두 표기는 시간대 차이일 뿐 모순은 아닙니다.

출처: 조사 출처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코펜하겐대 게레도 메스트레 연구자는 자신이 준비 중이던 같은 주제의 연구를 클로드에 공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클로드가 메스트레 연구의 영향을 받았다는 직접 증거는 아직 없다고 전했습니다. 대화 로그와 학습데이터 내역이 비공개라 외부에서 인과를 검증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CNET의 채증에 따르면 AI 단백질 설계 기업 프로플루언트는 해당 RT 자체는 이전에 이미 보인 적이 있으며, 앤트로픽이 공유한 것은 배열과 파트너 단백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소의 보니 버거 교수는 패턴 발견 자체는 흔한 일이며 병목은 기능 규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례로, 발견의 '독창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과 달리 21시간이라는 검색 속도는 채증된 전문가 모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점보트론'이라는 명칭과 2023년 특허 원문은 보도 인용으로만 존재해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 원문은 페이월로 직접 열람이 막혀 4개 독립 매체의 인용으로 내용만 대조됐습니다. 코펜하겐대 연구자 프로필 역시 접근 차단으로 상세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앤트로픽 발표의 서술은 검색 속도와 검증 성과를 중심으로 보면 대체로 사실이지만, 독립성 논란은 양측 주장만 남아 있어 추가 관측과 자료 공개가 더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