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 연구팀이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 적외선 관측으로 용암 행성 HD 3167 b에 대기가 있을 정황을 포착했다고 지난 9월 발표했습니다. 표면 온도는 약 1513도로, 대기를 보유한 것으로 보이는 용암 행성 가운데 가장 낮은 값입니다.
논문(ApJL 1005 L77)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새로운 행성의 발견이 아니라 2016년에 이미 알려진 HD 3167 b의 대기 증거 탐지입니다. 연구팀은 JWST의 MIRI 적외선 장비로 이 행성의 낮 면을 관측했으며, 표면이 전부 용암으로 뒤덮인 초지구형 행성입니다. 연구팀은 이 온도가 용암 행성으로 추정되는 천체 중 대기를 보유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사례 가운데 가장 낮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조사 출처
발표문에 따르면 대기가 전혀 없다면 낮 면의 온도는 이론상 가능한 최고치에 가까워야 합니다. 실측된 약 1513도는 그 이론값보다 낮아, 열이 대기를 통해 행성 전체로 옮겨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연구팀은 이 행성을 초기 지구와 닮은 천체로 유비하며, 용암 바다와 대기가 공존하는 환경을 연구할 기회로 평가했습니다.
논문은 대기가 없다는 대안 시나리오도 함께 검토했고, SPARTA·Eureka!·exoTEDRF 등 3개의 독립 분석 파이프라인으로 같은 결과가 재현되는지 확인했습니다. 관측 결과 자체는 이런 절차를 거치며 견고하게 확립됐습니다. 다만 대기 존재 자체는 아직 직접 관측된 것이 아니라 온도 분포에서 나타난 정황 단계라는 점이 남아 있습니다.
'발견'이라는 표현은 새 행성을 가리키는 것처럼 읽히지만, 실제 대상은 9년 전 알려진 행성의 대기 정황이라는 점에서 어긋납니다. 또 '초기 지구 닮은'은 연구자가 쓴 유비일 뿐 성분·환경이 확인된 동일성이 아니며, 대기는 증거 단계로 확정된 상태가 아닙니다. '차가운 용암 행성'이라는 수식도 절대 온도가 섭씨 1500도를 넘는다는 점에서 오해의 여지를 남깁니다.
대기의 실제 성분과 존재 여부는 차기 JWST 관측과 분석으로 확인해야 할 몫입니다. 이번 결과는 관측의 견고성과 해석의 유보가 함께 담긴 성과로, 대기 보유 정황이 추가 관측에서도 유지되는지 몇 차례의 검증이 더 필요합니다. 핵심 내용은 1차 출처와 부합하며, 표현의 과장만 보정이 요구되는 수준으로 대체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