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9월 말 미국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행사에서 인공지능을 "소프트웨어일 뿐"이라 규정하며 종말론적 위험 서사에 재차 반박했습니다. 다만 그는 위험 자체를 부정하지 않고 산업계 자율 안전기준과 감사를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앤스로픽 대리오 아모디 최고경영자의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9월)는 황의 반박이 겨냥한 논쟁의 출발점입니다. 에세이에 따르면 아모디는 AI 통제 상실, 사이버·바이오 테러, 경제 혼란을 명시적 위험으로 나열했습니다. 그는 재귀적 자기개선 가능성과 에이전트 이상행동 사례를 근거로 개발 속도를 조절하는 3단계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BBC·NYT 등 주요 언론이 9월 12일 에세이 내용을 전하며 논쟁이 공론화됐습니다.
CNBC 보도(9월 28일)에 따르면 황은 AI 시스템 주변 시스템은 제한적 권한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산업계가 자율적으로 안전기준과 감사 체계를 갖출 것을 제언했습니다. 에이전트의 이상행동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 발표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반박 대상은 위험 존재 자체가 아니라 종말론 서사, 개발 속도 강제, 신규 입법입니다.
산업계 대표가 규제 입법에 반대하는 발언은 이해관계와 분리해 읽어야 합니다. NVIDIA는 OpenAI·Anthropic·SpaceX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상태입니다. 한겨레가 지적한 고객사 결합 구조는 CBS가 보도한 5조3000억달러(약 7317조원) 규모 산업 가치 평가와 부합합니다. 황은 "우리 회사의 성공은 안전한 제품 배포와 직결된다"고 해명했지만, 상업적 이해가 발언 배경에 있음은 별도로 표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언 당시 코리아소사이어티 채널에는 영상이 게시되지 않아 영어 원문 표현은 언론 전달 경유로만 확인됩니다. 다만 연합뉴스 특파원 2인과 SBS 등 복수 독립 보도가 발언 내용에서 일치했고, 행사 자체는 공식 확인됐습니다. 원어 영상이 공개되면 황의 원 표현을 초동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발언의 논지는 반박 대상을 위험이 아니라 종말론 서사로 한정한다는 점에서 대체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