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과세수가 50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9월 27일 언론 보도로 퍼졌습니다. 다만 재정경제부는 같은 날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소식통은 이달 말 재추계에서 초과세수가 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간 세수 전망은 465.4조원으로 제시됐습니다. 한겨레는 같은 날 수정판에서 60조원 이상, 국세수입 475.4조원 이상을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 역시 초과세수 60조 이상, 470조 후반대로 내다봤습니다.
재정경제부는 2026년 9월 27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금년도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에 대해 현재 확정된 바 없으므로 보도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해명문은 특정 수치의 옳고 그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발표 시점까지도 공식 재추계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기획재정처 국가지표포털 자료에 따르면 1~7월 국세수입 실적은 274조원으로 진도율 66.0%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 국세수입은 2022년 395.9조원인데, 올해 전망치는 이를 크게 웃돌게 됩니다. 본예산 390.2조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초과분은 75~85조원에 이릅니다. 추경 예산 415.4조원 대비로 계산해야 50조원이라는 수치가 산술적으로 성립합니다.
초과세수 역대 최대라는 평가는 기준 선택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1년 기록인 +61.4조원은 본예산 대비 수치입니다. 본예산 대비로 올해를 계산하면 이 기록을 넘지만, 추경 대비 50조원으로는 넘지 못합니다. 또 좌우 변수인 법인세 중간예납은 8~9월에 이뤄지며 1~7월 실적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규모와 상승 흐름은 자료들과 부합하지만, 확정 수치와 비교 기준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달 말 공식 재추계 발표와 법인세 중간예납 실적이 나와야 몇 분기의 관측 끝에 최종 규모를 가릴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50조원 안팎 초과세수 전망은 대체로 사실이지만 공식 확정 단계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