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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09-28 11:31

미 기업, 비용 절감 위해 개방형 AI 모델 도입 확대 — 토큰 점유는 늘지만 지출 기준은 폐쇄형이 64~96% 유지

미 기업, 비용 절감 위해 개방형 AI 모델 도입 확대 — 토큰 점유는 늘지만 지출 기준은 폐쇄형이 64~96% 유지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미국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개방형(open-weight) AI 모델 도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급증한 사용량의 상당 부분이 미 정부가 보안 경고를 보낸 중국산 모델이라는 점에서 해석의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독립 자료 두 곳이 가리키는 같은 방향

FT 보도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추론 비용을 낮추기 위해 폐쇄형 모델에서 개방형 모델로 워크로드를 옮기는 흐름이 뚜렷해졌습니다. Vercel의 조사 자료와 별도 업계 데이터 두 곳이 토큰 사용량 기준으로 개방형 모델 점유 확대를 각각 뒷받침했습니다. AT&T 등 미국 기업의 실제 도입 사례도 당사자 발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쟁 모델 운영사들이 가격 인하로 대응한 점도 비용 중심의 수요를 방증합니다. 공급사 스스로 가격을 내리는 행동은 개방형 대안의 압박이 실재한다는 신호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토큰 점유와 지출 점유의 어긋남

출처: 조사 출처

다만 '개방형으로 돌아섰다'는 전제는 폐쇄형 모델이 여전히 전체 지출의 64~96%를 점유한다는 수치와 어긋납니다. 토큰량 기준으로는 개방형이 늘었지만 매출이나 지출 기준으로는 폐쇄형 우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직전 해 기업 설문에서는 개방형 모델의 점유율이 오히려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증분의 상당수가 중국산 개방형 모델이라는 점도 구도를 복잡하게 만듭니다. 미 상무부와 하원 특별위원회가 중국산 AI 모델의 국가안보 위험에 대한 공동 조사를 발표했고, CISA는 별도의 사이버보안 자문을 내놓았습니다. 두 기관 모두 중국산 모델의 정부·기업 도입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픈소스'가 아닌 '개방형'이라는 구분

발표문과 업계 자료에 따르면 이른바 개방형 모델은 라이선스 제약이 있는 open-weight 모델이지 완전한 오픈소스가 아닙니다. AT&T 등 미국 기업이 도입한 것은 중국산이 아니라 구글 Gemma·엔비디아 Nemotron·메타 계열의 미국산 모델 위주였습니다. 중국산 모델이 토큰 점유를 장악한 것과 미국 기업의 도입 구성은 별개의 현상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용어의 혼용은 확대 해석의 온상이 되어 왔습니다. 라이선스 조건과 사용 범위는 모델마다 달라서, '개방형'이라는 한 단어로 도입 현황을 단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성장세의 지속 여부는 미지수

이번 흐름이 일시적 비용 대응인지 구조적 전환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하며, 특히 지출 기준 점유율과 기업 설문 수치가 방향을 같이하는지를 지켜봐야 합니다. 미 정부의 중국산 모델 규제 조사가 어떤 결론에 도달하는지도 도입 구도를 바꿀 변수입니다.

방향 자체 — 비용 때문에 개방형 모델로 워크로드 전환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 — 는 1차 데이터 두 곳과 당사자 발언, 경쟁사 가격 대응으로 견고하게 뒷받침되므로 이 주장은 대체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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