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상원 산하 환경통신위원회가 9월 오픈AI 샘 올트먼 CEO와 앤트로픽 다리오 아모데이 CEO에 AI 데이터센터 조사 청문회 출석을 서면으로 요청했다. 상원 본회의 결의나 강제 소환이 아닌 위원회 차원의 요청이며, 두 기업의 출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ABC 방송에 따르면 출석 요청은 녹색당 소속 위원장이 이끄는 상원 환경통신위원회가 서면으로 보낸 것이다. 노동당이 주도하는 상원 공동위원회는 유사한 출석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요청은 의결된 소환장이 아니라 증인 자원 출석을 구하는 서면 통지에 해당한다.
의회 공식 기록에 따르면 청문회 공식 프로그램에 증인 명단이 공개되지 않았다. APH(호주 의회) 사이트의 청문회 안내문과 언론 보도 사이에는 증인 공개 시점의 시차가 있으나 상충하는 내용은 없다. 두 CEO의 실제 출석 여부는 위원회와 기업 측의 후속 답변에 달려 있다.
위원회 조사 수임 항목에는 AI와 데이터센터 관련 규제 프레임워크 검토가 명시돼 있다. 위원장도 공개 발언에서 AI 규제 필요성을 언급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호주 내 데이터센터 투자와 AI 확산 논의의 중심에 있는 기업들이라, 출석이 이루어질 경우 규제 방향을 둘러싼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호주 의회는 연방 차원에서 소환장을 발부해 해외 기업 경영진의 출석을 강제할 수 있는 절차를 갖고 있다. 다만 이번 건에서 강제 절차가 동원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본사를 둔 두 기업의 대응 전략도 공개된 바가 없다.
위원회는 청문회 일정에 따라 증인 명단을 순차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두 CEO의 출석 수락 또는 거절 의사가 밝혀지는 시점이 조사 진행의 분수령이 된다. 요청이 상원 본회의 결의가 아닌 위원회 서면 통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소식은 요구 단계의 출석 요청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대체로 사실에 부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