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NS 이용자 10명 중 약 8명에 해당하는 85.6%가 AI 생성 콘텐츠의 명시적 표시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가 9월 3일부터 9일까지 전국 15~5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셜미디어 트렌드 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오픈서베이의 '소셜미디어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AI 생성 콘텐츠 표시에 대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응답이 54.1%, '필요하다'는 31.4%였다. 두 응답을 합산한 85.6%가 언론 보도에서 '10명 중 8명'으로 표현된 수치의 근거다. 조사는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3대 플랫폼 각 300명씩 최근 1개월 이용자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서 AI를 활용한 광고에 긍정적 기억이 있다는 응답은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부정적 기억의 이유로는 과장됐다는 응답이 20.8%, 반복 노출이 18.7%, AI 느낌이 13.2%순이었다.

출처: 조사 출처
이번 조사 결과는 SNS 이용자 전체를 대변하지 않는다. 15~59세 온라인 패널 중 3대 플랫폼 이용자로 한정됐고 60세 이상과 미이용자는 제외됐다. 응답은 행동이 아닌 설문상 의견이며, 리포트 원본 PDF는 배포 폼 뒤에 있어 가중치·표본오차 등 방법론 공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 주체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 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였다. 수치는 조사기관의 공식 공표 페이지 2곳과 독립 매체 보도 3곳에서 세부 항목까지 동일하게 확인됐다. 다만 아이뉴스24 기사의 사진 캡션은 '꼭 필요'와 '필요'를 합친 수치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고 답한'으로 표현해 본문과 차이를 보였다.
AI 생성 콘텐츠가 일상 피드에 확산되는 가운데 표시 의무에 대한 이용자 수요는 규제 논의의 참고 수치로 활용될 수 있다. 오픈서베이는 연중 트렌드 리포트 시리즈를 이어 발간하며 후속 조사에서 같은 문항의 추이를 다룰 수 있다. 주장된 수치가 조사 결과의 충실한 전달이라는 점은 사실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