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비살상무기회의 자율무기 전문가회의가 2026년 9월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자율무기 규제에 관한 첫 합의문을 채택했다. 다만 미국과 러시아가 막판 삭제를 주도한 인간 통제 관련 핵심 문구가 빠진 채였다.
유엔 군축사무처 문서 자료실에 공개된 전문가회의 문서에 따르면, 이번 합의문은 자율무기 체계에 관한 최초의 다자 합의문이다. 발표문은 합의문 채택 자체를 국제사회의 첫 진전으로 소개했다. 합의문에는 인간이 무기 사용에 관한 판단을 유지해야 한다는 규범적 문구가 담기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합의문에서 인간 통제와 책임 규정을 담는 안건이 협상 최종 단계에서 제외됐다. 이 삭제 과정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설명은 복수의 익명 협상 참여자를 통해 전해졌다. 두 나라 정부가 공식적으로 삭제를 인정한 기록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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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계열의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합의문이 기존 논의 수준보다 규제 요건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군축 전문기관 아암스컨트롤협회는 합의 자체의 의미와 규범 공백을 함께 언급했다. 유엔 언론 서비스는 이번 합의를 자율무기 국제 규범 논의의 출발점으로 전했다.
군축사무처 자료실의 개별 문서 파일은 정상 열람이 가능했지만, 전문가회의 최종보고서 원문은 유엔 문서 시스템 접속 제한으로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대조한 두 건의 1차 문서로는 최종 채택본 전체를 1대1로 검증하지 못했다. '미·러 주도' 설도 공식 기록이 아닌 익명 소스 기반이라는 점이 유보로 남는다.
전문가회의의 논의는 유엔 비살상무기회의 6차 검들회의 일정에 연결된다. 합의문에 빠진 인간 통제 문구가 후속 회의에서 재상정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주장의 사실 관계는 대체로 사실로 판단되지만, 최종 문서 열람과 삭제 주도의 공식 확인이라는 두 지점은 후속 검증 과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