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TPU 칩을 탑재한 프로토타입 위성을 10월 1일 스페이스X Transporter-18 미션으로 궤도에 올리는 '선캐처 프로젝트' 첫 우주 시험을 진행한다. 우주 AI 칩 실험 자체는 2020년 인텔 칩 선례가 있어 이번 건은 구글 TPU로서의 첫 시험이다.
인텔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 2일 발사된 ESA의 Φ-sat-1 위성에 인텔 Movidius Myriad 2 VPU가 탑재됐다. ESA는 이를 궤도 위성에서 지구관측 영상 AI 추론을 수행한 세계 최초 사례로 발표했다. 이 선례 때문에 선캐처 프로젝트는 우주 AI 칩 실험 사상 최초가 아니라 구글 TPU의 첫 우주 시험이다.
구글 블로그에 따르면 10월 1일 발사분은 프로토타입 위성 1기 시험에 해당한다. 구글은 지구관측 위성 업체 플래닛과 협력해 이번 시험을 준비했으며, 아스 테크니카가 이 사실을 독립적으로 확인했다. 구글은 스페이스X와 협의해 Transporter-18 미션에 실릴 일정을 확정했다.
구글은 이번 시험을 "시작에 불과하다"고 표현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위성 2기 간 레이저 광통신 시험은 2027년으로 예정돼 있고, 실용 궤도 AI 인프라 구축에는 수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10월 시험이 확정된 것은 사실이지만 '본격화'라는 표현은 초기 단계 시험에 대한 과장 여지가 있다.
구글의 궤도 AI 데이터센터 구상에서 위성 간 광통신은 핵심 기술 과제다. 2027년 시험 결과가 실용화 일정을 좌우할 지점이다.
구글의 첫 TPU 우주 시험 계획과 10월 1일 발사 일정은 발표문과 독립 보도가 일치해 대체로 사실로 판단된다. 다만 우주 AI 칩 실험 최초라는 독자적 위상은 인텔 칩을 탑재한 2020년 ESA 사례에 앞서 있으며, 실용 궤도 인프라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