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반도체 레이저 시장 규모 전망이 기관별로 177억달러에서 342억달러(약 24조4000억~47조2000억원)까지 갈렸다. 데이터센터 대역폭이 성장 동인이라는 서사는 주요 근거와 부합하지만 유일한 견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GMI 보고서(2026년 9월)에 따르면 성장 동인표 1행에 'AI 데이터센터 광 인터커넥트'를 명시하고 영향도를 High로 표기했다. 같은 보고서는 Coherent와 Lumentum의 실적을 이 동인의 근거로 인용했다.
Coherent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8-K 공시(2025년 8월 13일)에 따르면 회사의 FY25 매출은 58.1억달러(약 8조100억원)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사상 최대치였다. 공시문에서 CEO는 AI 데이터센터를 핵심 성장 동인으로 명시했다.
Precedence Research의 보고서 페이지 전체에서 '데이터센터'라는 표현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이 기관은 성장 동인을 광섬유 통신 확장과 데이터 전송 수요로 서술했고, 최대 부문은 통신(40%), 최고 성장 부문은 의료기기로 봤다.
Future Market Insights는 데이터센터를 언급하면서도 성장 동인으로 첨단 포토닉스·엣지 AI·자율주행·헬스케어를 병렬 제시했다. GMI 역시 EV 제조·5G 및 광섬유·소비자 3D 센싱을 AI 데이터센터와 동급 High로 병기했다.
시장 규모 전망은 기관별로 177억달러에서 342억달러까지 벌어졌다. 각 기관이 시장의 경계를 레이저 다이·컴포넌트·장비 중 어디까지 포함하는지 기준이 달라 수치 차이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 보고서 본문은 미공개 상태다. 공개 요약 페이지 기준으로 비교했으며 본문과의 차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GMI 원문에 따르면 NVIDIA의 실리콘 포토닉스 플랫폼은 외장 레이저 소스를 채택해 데이터센터당 필요 레이저 수를 기존 대비 줄이도록 설계됐다. 대역폭 확대가 곧 레이저 수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역방향 변수다.
주장의 두 요소인 2035년 성장 전망과 데이터센터 견인 서사는 1차 근거로 뒷받침된다. 다만 규모 전망이 기관별로 크게 갈리고 통신·3D 센싱·의료 등 병렬 동인이 존재해 '대체로 사실' 판정에 머문다. 이후 각 기관이 유료 본문에서 시장 경계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NVIDIA 포토닉스 플랫폼이 레이저 수요에 미치는 실제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