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약 9명이 인공지능이 인간을 초월할 가능성을 기대보다 우려로 바라본다는 조사 결과가 9월 24일 나왔다. 연방 규제 강화 요구가 초당적으로 나타난 점이 이번 조사의 핵심이다.
CNN과 조사기관 SSRS의 발표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인간 능력을 초월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는 응답이 88%에서 90% 사이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AI 발전 전반에 대한 감정을 묻는 질문의 결과와 구분해야 한다. AI 발전 전반을 우려로 바라본 응답은 75%였다. 반대로 희망이나 기대를 표한 응답은 25%에 그쳤다.
같은 조사에서 연방정부의 AI 규제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71%였다. 발표문에 따르면 연방정부가 더 규제해야 한다는 데 초당적 합의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공화당 성향 내부에서는 층위가 갈렸다. MAGA 성향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규제 부족에 동의한 비율은 52%로 다수 응답이었지만 다른 집단보다 낮았다.

출처: 조사 출처
AI가 재정 상황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18%에 머물렀다. 이는 기술 발전에 대한 우려가 일상적 경제 체감까지 확장된 결과로 읽힌다. 조사의 표본은 성인 1206명이었고 표본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5%포인트, 설계효과 1.6을 반영했다.
별개의 조사들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NBC 조사에서는 응답자 70%가 AI를 우려한다고 답했고 81%가 규제가 충분치 않다고 응답했다. AP-NORC 조사에서는 53%가 AI의 환경 영향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다만 각 조사의 문항과 수치가 달라 서로 혼동해 인용해서는 안 된다.
이번 조사는 AI 규제 입법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공론의 방향을 보여주는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된 수치는 '10명 중 9명 우려'와 '규제 부족 71%'라는 두 축으로 요약되며, 헤드라인의 'AI 전반 우려' 표현은 초월 가능성 문항에 한정됨을 감안하면 이 조사의 실제 응답 구조를 대체로 사실과 일치하게 전달한다. 향후 확인할 지점은 의회와 행정부가 이 여론을 반영한 규제 법안을 어느 시점에 내놓는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