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9월 언론 인터뷰와 팟캐스트에서 AI 멸종 경고를 반박했다. 황은 AI 안전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과도한 종말론은 사회에 해롭다고 잘라 말했다.
포춘과 액시오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황은 뉴욕타임스 팟캐스트 '에즈라 클라인 쇼'와 CBS 인터뷰에서 AI가 인류를 멸종시킨다는 예측에 "무책임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AI로 인해 세상이 끝난다는 주장은 사회에 해롭다"는 취지로 말을 이었다. 다만 "AI로 종말"이라는 문구는 황의 직접 인용이 아니라 보도 과정에서 합쳐진 요약 프레이즈였다.
더넥스트웹과 CBS 보도에 따르면 황은 AI 안전 자체는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AI를 통제할 수 없다면 출하를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실험실을 닫아라"는 표현까지 썼다. 그는 제3자 안전 감사에 대한 지지 입장도 밝혔다. 종말론 반박과 안전 규범 지지가 같은 발언 안에 공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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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AI 칩 독점 공급자로 시가총액 5조3000억달러(약 7300조원대)에 이른다. 황 본인도 회사의 성공이 안전한 배포와 직결된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힌턴 측이 황의 재정적 이해관계를 지적하며 재반박했다는 보도가 NDTV 프로핏 등에 나왔으나, 원문에 접근하지 못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은 AI가 개처럼 길러지면 호랑이로 변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반복해 왔다. 이번 반박은 AI 산업 수장과 노벨상 수상자 사이의 공개적 충돌로 확대됐다. 채널A 등 국내 매체도 이 논쟁을 화제로 보도했다.
황의 발언 이후에도 힌턴의 경고와 산업계의 낙관은 별개 노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규제 논의에서 어느 쪽 프레임이 영향력을 얻는지가 다음 쟁점이 된다. 기사 내용의 핵심 주장, 즉 황이 종말론에 반박하면서도 안전 출하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은 복수 매체의 보도로 대체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