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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DIA's PaperBoy

기사 · 발행 2026-09-24 01:42

GLP-1 비만약 시력 손상 소송 216건 미국 법원 통합 — 원인 규명은 아직 미완

GLP-1 비만약 시력 손상 소송 216건 미국 법원 통합 — 원인 규명은 아직 미완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노보노디스크 GLP-1 비만약 복용자들이 시력 손상을 이유로 제기한 소송이 미국 연방 법원에 216건 쌓였다. 소송 사실은 확인됐으나 약이 시력 손상의 원인이라는 주장 자체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연방 법원이 216건 소송을 한 곳에 통합

미국 연방 사법 절차 판사 연석회의(JPML) 공식 자료에 따르면 관련 개인 소송 216건이 MDL(다지구 합동 소송) 절차로 통합됐다. 통합 절차는 집단소송이 아니라 여러 지구법원에 흩어진 개인 소송을 한 판사 아래 묶어 진행을 효율화하는 제도다. 일부 외국 매체가 유사 위장관 소송 MDL 3094의 4,022건과 혼동해 수천 건이라고 표기했으나 공식 수치는 216건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위고비가 소송 대상

발표문과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DailyMed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소송의 대상은 노보노디스크의 당뇨약 오젬픽과 비만약 위고비다. 원고들은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복용 후 시야 흐림·시야 결손 등 시각 이상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제약사 측은 약과 시력 손상 사이 인과관계가 확립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출처: 조사 출처

학술지·안과 학회가 나눈 시각 이상 보고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PubMed에 등재된 2024년 연구에서는 GLP-1 수용체 작용제 사용자 사이에서 비동맥염 전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안과학회(AAO)는 관련 연구 결과를 회원들에게 공유하면서 환자 상담 자료를 제공해 왔다. 다만 학술 보고는 연관성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인과관계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유럽과 덴마크 당국의 대응 차이

유럽의약품청(EMA)은 세마글루타이드 제제의 안전성 정보 검토를 진행해 온 것으로 발표 자료에 나타난다. 덴마크에서는 노보노디스크 약물 관련 시력 손상 환자에 대한 보상이 이뤄진 사례가 보도됐다. 보상 승인이 인과관계의 의학적 입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각국 제도의 판단 기준이 다르게 작동한 결과다.

인과관계 규명으로 남은 재판 쟁점

미국 통합 소송에서는 향후 증거 개시 절차와 전문가 증언을 통해 원인 규명이 진행될 전망이다. 오젬픽·위고비의 국내 처방 규모가 커진 만큼 한국에서도 안전성 평가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소송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약이 시력 손상을 일으킨다는 주장 자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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