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은 추석 연휴에도 공장을 멈추지 않고 24시간 가동에 들어간다. 전 국민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길어진 가운데 연속공정 업종은 명절에도 설비를 끄지 못하는 구조를 유지한다.
SK하이닉스 공식 뉴스룸에 따르면 반도체 공장의 설비 운영은 24시간 지속된다. 유틸리티 설비는 정전이나 공급 중단이 발생하면 웨이퍼 수천 장이 폐기될 수 있어 계통을 끄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반도체 생산은 한 번 시작하면 중간에 멈출 수 없는 배치 공정으로 이어진다. 전공정 한 번의 중단이 뒤공정 전체 일정을 밀어붙여 납기 계약 위반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명절 가동이 업종 관행으로 굳어졌다.
에너지경제 신문 보도에 따르면 LG전자 가전공장은 기본 휴무를 원칙으로 하되 수요에 따라 일부 라인만 가동하는 방식을 택한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업종도 조립 라인 특성상 연휴 휴무가 가능하다. LG까지 포함한 '공장 못 쉰다'는 서술은 가전·자동차까지 확대해 읽으면 과장이 된다.

출처: 조사 출처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기업 대부분은 연휴에 쉬며 응답 기업의 76.5%가 나흘간 휴무에 나선다. 전체 산업을 기준으로 보면 명절 무중단 가동은 예외적 업종의 선택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라인 가동 여부는 공시·공표 대상이 아니어서 회사 공식 문서로 직접 입증되지 않았고 언론의 업계 확인에 의존하고 있다. 무중단의 원리 자체는 SK하이닉스의 유틸리티 설비 운영 설명으로 확인된 사실이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관련 공식 기사는 서버 응답 지연으로 이번 확인에서 직접 열람하지 못했다. 해당 라인의 구체적 가동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공휴일 제도와 생산 방식의 결합이 업종별 격차를 만든 구조는 내년에도 반복된다. 24시간 가동 주장은 반도체 등 연속공정 업종에 한정할 때 대체로 사실로 판정된다.
향후 확인할 지점은 각사의 명절 가동 규모와 라인별 가동률이다. 삼성전기 등 채증 자료에 담긴 사업장별 운영 내용을 추가로 대조하면 업종별 차이가 더 정밀하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