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2026에서 43g짜리 카메라 없는 AI 오디오 안경을 공개했다. 사생활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선보였으나 회사는 카메라 제외가 그 때문이라는 해석을 우연이라고 부인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오디오 안경은 메타 스마트 안경 최초로 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은 모델이다. 프론트 프레임을 재설계해 무게를 43g까지 낮췄고 오디오 중심 사용을 내세웠다.
같은 행사에서 12MP 카메라를 얹은 레이밴 메타 3세대도 함께 출시됐다. 라인업 전체가 카메라를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 공식 발표에서 확인됐다.
마시블의 보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는 행사 전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모세리 인스타그램 계정을 악용한 영상 단속 방안 발표가 이어지며 논란의 분위기가 부각됐다.
메타의 보도자료와 제품 페이지는 카메라 미탑재 사유로 무게와 스타일만 강조했다. 사생활이라는 단어는 공식 문서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더버그 인터뷰에서 메타 웨어러블 부사장 알렉스 하이멜은 논란과 카메라 제외의 연결을 우연이라고 말했다. 그는 3년 전부터 이 제품 계획이 있었고 오디오가 최상위 사용 사례였다고 강조했다.
논란 때문에 카메라를 뺐다는 인과는 메타가 아닌 언론 쪽 해석 프레임이다. 메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행사에서는 무게 100g에 1299.99달러인 VR 안경의 2027년 봄 출시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카메라 없는 오디오 모델과 카메라 탑재 모델을 동시에 내놓으며 시장을 층위별로 나누는 전략으로 읽힌다.
저커버그가 사생활 문제에 직접 대응하고 카메라 없는 모델을 내놓은 점까지는 자료로 확인된다. 다만 무게 절감이 논란 회피를 겨냥한 선택이라는 인과 귀속은 대체로 사실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