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반도체 월 수출이 처음으로 20억달러 선을 넘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해당 월 반도체 수출이 20억5281만달러(약 2조8600억원)를 기록했고, 같은 달 전국 반도체 수출은 467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새겼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 반도체의 월간 수출이 사상 최초로 20억달러를 상회했다. 협회는 월 수출 실적을 2053백만달러로 표기했고, 언론 보도의 20억5281만달러는 이를 달러 단위로 풀어 쓴 반올림 차이 수준이다. 전년 동월 수출은 1551백만달러였던 것으로 보고서가 제시했고, 이 기준으로 약 32% 증가한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같은 달 전국 반도체 수출은 467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 선별된 일부 기사가 지역 한정인 '인천'이라는 주어를 떼어낸 채 문장을 유통시키면서, 전국 기준으로는 성립하지 않는 주장이 일반 문장처럼 읽히는 사례가 발생했다. 전국 대비 인천의 20억달러는 전체의 4%대에 해당하는 규모다.
보고서가 제시한 인천의 월간 총 수출 규모는 43억~56억달러였고, 이 가운데 반도체가 30~40%의 비중을 차지했다. 인천 수출의 축이 반도체 하나에 상당 부분 놓여 있음을 수치가 보여준다. 같은 기간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는 것이 원문 기사의 제목과 내용에 담겼다.
'사상 최초'라는 표현은 협회가 K-stat 등 자체 시계열 데이터를 기준으로 붙인 발표 문구다. 월별 인천 반도체 수출의 전체 과거 시계열을 독립적으로 재구성해 대조한 결과는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보고서가 제시한 전년 동월 수치와 인천 월 수출 규모, 반도체 비중이 서로 모순되지 않아 기록의 개연성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인천항만공사 등 공기관도 인천항 반도체 수출 물동량 증가를 다룬 보도자료를 내놓은 상태다. 향후 확인할 지점은 두 가지다. 협회 시계열 기준 '사상 최초'가 독립 데이터로도 견지되는지, 그리고 전국 수출 급증 국면에서 인천의 반도체 비중이 유지되는지다. 지역 한정 주장이 전국 일반화로 잘못 유통된 사례를 남긴 만큼, 이 수치는 인천 기준으로만 읽는 것이 맞다. 결론적으로 수치와 기록 자체는 1차 출처로 확립됐으나 주어 생략으로 문맥 오독이 가능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 주장은 부분 사실로 판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