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AI 반도체 장비 수요로 화물 부문 호실적을 냈지만 2분기 당기순이익 97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사 성과는 화물 운임 급등이 지탱한 구조로, 순이익까지 웃은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한항공 공식 실적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2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73억원의 적자로 전환했고 반기 누적 순이익은 75% 줄었다. 매출 규모는 화물 부문 호조에 힘입어 방어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발표와 업계 자료에 따르면 화물 운송량은 전년 대비 3% 증가했지만 적재율은 오히려 하락했다. 운임은 같은 기간 41.8% 급등해 호실적의 실질적 동력은 물량이 아니라 가격이었다. IATA와 정부 통계도 아시아발 항공화물 공급망 긴축 속에 운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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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화물 호조의 배경으로 AI 관련 반도체 장비 수요와 K뷰티 수출 호조를 함께 꼽았다. AI 화물이 매출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정확한 금액은 품목별 매출이 공개되지 않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증권가 추산만 존재하며 공식 수치로 확립된 바 없다.
증권가는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연간 시너지를 3000억~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 영업이익을 4460억~5170억원(+18~37%), 화물 운임을 25~39% 상승으로 전망했지만 이는 실적 발표 전 추정치다. 관세와 EU 소액물품 규제, 고운임 지속 시 해상 전환 가능성이 하반기 변수로 지목됐다.
유가 상승에도 반도체 화물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회사의 하반기 실적이 관심으로 남는다. 3분기 실적발표에서 운임 상승세 지속 여부와 통합 시너지 실측치가 확인될 예정이다. AI 화물 특수로 화물 부문 호조와 운임 급등은 사실이지만 전사 순이익 개선까지는 이르다는 점에서 이 주장은 대체로 사실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