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22일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론 연설에서 가자지구·기후·AI 관련 주장을 내놓았다. 같은 날 연단에 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이를 직접 반박하는 이례적 광경이 벌어졌다.
gadebate.un.org에 공개된 연설문에 따르면 에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의 가자 외교를 '굴욕의 쇼(spectacle of shame)'라고 규정했다. Reuters와 US News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유엔이 아닌 별도 회의체 중심의 평화 협상이 국제 질서를 약화시킨다고 비판했다. 프랑스는 이 해외 영토 문제에 관해 양국 솔루션을 지향하는 입장도 이 연설에서 재확인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 발표문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보여지는 이중 기준을 정면으로 지적했다. 그는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이 국제사회의 양심을 시험대에 올렸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는 이 자리에서 유엔 주도의 2개 국가 해법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출처: 조사 출처
PBS 팩트체크에 따르면 트럼프는 기후 위험을 과장된 서술로 일축하고 AI 산업 보호에 무게를 둔 연설을 펼쳤다. 이러한 발언 일부는 공개된 통계와 대조할 때 정확도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엔 사무총장 구테흐스는 같은 날 연설에서 기후 위기 경고를 되풀이하며 트럼프와 다른 방향의 메시지를 던졌다.
앙골라·핀란드·시에라리온 등 각국 연설문도 gadebate.un.org에 올라와 있다. 이 국가들은 기후와 다자주의를 주요 의제로 삼았고, 트럼프 행정부의 방향과 대비되는 입장을 드러냈다. 유엔 웹TV와 연설문 원문 일부는 접근 제한으로 직접 확보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총회는 강대국 정상이 유엔 단상에서 공개적으로 충돌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향후 가자 휴전 협상과 기후 회의 진행에서 각국의 실질적 행동 차이가 더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 종합하면 각국 정상의 비판 발언과 트럼프의 주장 대비 사실관계 지적은 대체로 사실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