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22일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인공지능을 가리켜 AI 대신 SI, 슈퍼 인텔리전스 명칭을 쓰자고 선언했다. 다만 이 명칭 제안 자체는 사흘 전인 9월 19일 이미 공개된 바 있어, 연설에서 처음 나온 이름은 아니었다.
연합뉴스가 9월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는 SI라는 명칭 제안을 유엔 총회 연설보다 사흘 앞두고 먼저 언급했다. 연설에서 새로 덧붙인 부분은 정부 문서의 명칭을 전면 교체하겠다는 선언이었다. '깜짝 작명'이라는 수식어는 이 전후 사정을 감안하면 과장에 가까웠다.
AP·BBC·CBS·CNBC·The Hindu 등 다수 매체의 보도가 연설에서의 SI 명칭 사용 선언이라는 핵심 사실을 서로 일치하게 전했다. 다만 AP 보도 기준 연설 전문은 당일 기준 아직 게재되지 않았다. 미 국무부가 공개한 81차 총회 관련 발표·자료 목록 14건은 루비오 국무장관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관련 건으로만 구성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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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에서 선언된 명칭은 Super Intelligence로 표기됐다. 반면 일부 설문·보도에서 쓰인 표기는 Superior 또는 Supreme Intelligence였다. 같은 'SI' 약어 안에서 지칭 대상의 미세한 차이가 확인됐다.
트럼프의 선언을 뒷받침하는 공식 행정명령이나 문서 교체 지시의 존재는 어느 출처에서도 확립되지 않았다. 유엔 공식 연설 영상은 접근 제한으로 직접 확인하지 못했고, 백악관·유엔 공식 사진 자료도 확보에 실패했다. 명칭 교체가 실제 행정 절차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설 선언을 문서 교체 지시 등 구체 조치로 옮기는지가 향후 지켜볼 지점이다. 미 국무부 자료 목록과 유엔 공식 영상의 추가 공개 여부도 확인 대상이다. 핵심 주장 자체는 통신사 원문 일치로 뒷받침되는 대체로 사실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