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9월 22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국제 공통 AI 안전 장치 구축 노력과 거리를 두는 입장을 표명했다. 같은 무대에서 유엔은 AI 거버넌스 대화를 이어가며 공통 기준선을 추진하고 있어 양측 입장 차이가 표면화됐다.
발표문과 연설 전문에 따르면 트럼프는 국제 기구 주도의 공통 가드레일에 반대하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초국가적 AI 거버넌스가 국가 주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다만 그는 AI가 안전하고 책임 있게 개발돼야 한다는 점과 필요시 국내 법집행 개입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유엔 총회 결의 A/RES/79/325에 따르면 글로벌 AI 거버넌스 대화는 총회 합의로 채택된 비구속적 대화·증거 플랫폼이다. 이는 조약이 아니며 법적 구속력이 없다. 미국은 제네바에서 열린 제1차 대화에 대표단을 파견해 정상 발언을 했고 퇴장이나 보이콧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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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전문에 따르면 트럼프는 생물무기금지협약 이행용 AI 검증 시스템을 제안하며 유엔이 건설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엔·AI 협력의 전면 거부로 읽는 것은 과장에 해당한다. 양측 대립은 제도적 파열이 아니라 입장과 수사 차원의 차이였다.
YT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진영은 유엔 총회 기간 에스컬레이터 작동 멈춤을 사보타주로 주장한 데 이어 올해는 CNN 기자 출입을 제한했다. 무대 밖 마찰이 연설 메시지와 함께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이는 AI 거버넌스 논쟁과 별개의 사안이다.
제네바 대화의 후속 일정에서 미국의 참여 수위가 달라질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엔은 비구속적 플랫폼 성격을 유지하며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양측 차이는 가드레일 필요성 자체가 아니라 국제 공통 기준선의 수용 여부를 놓은 것이 대체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