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22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AI 글로벌 감독 체제 구상을 명시적으로 거부했다. 전날 유엔 패널이 AI 위험 경고와 함께 20개국이 감독 기구 설립을 제안하는 선언에 서명한 직후의 충돌이었다.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9월21일 20개국이 AI 위험 관리를 위한 글로벌 감독 기구 설립을 골자로 하는 선언에 서명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 선언에 참여하지 않았다. 선언은 유엔 총회 부대행사에서 발표된 회원국 연합 주도의 결과물이며, 유엔 기구가 단독으로 이끈 결성은 아니었다.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 산하 과학 패널은 AI의 위험에 대한 경고를 이어갔고, 회원국 20개국의 선언이 같은 시기에 총회 무대에서 나왔다. 영국·프랑스·인도·한국·일본도 선언에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엔 대 미국이라는 2원 구도는 기구와 회원국 연합이 섞인 실제 구성보다 단순화된 틀이었다.

출처: 조사 출처
트럼프는 다음날인 9월22일 유엔 총회 연단에서 이런 감독 체제를 글로벌리스트의 구상이라 규정하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다만 트럼프는 연설에서 안전하게 책임 있게 개발한다는 취지의 언급과 함께 법무부의 감독 가능성도 접었다. 양측이 서로를 지명 비난한 직접 대면 교환은 확인되지 않았고, 충돌은 정책 노선의 대립이었다.
로이터 보도가 인용한 익명 소스 2명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AI 관련 소통 창구인 핫라인 구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협의는 단일 익명 소스에 의존한 보도로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안전 논의 자체를 부정하는지 여부는 이 부분에서 판가름이 남아 있다.
유엔 총회 기간에 드러난 양 진영의 입장 차는 향후 감독 기구 설립 논의의 참여 국가 구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미국의 불참 속에 20개국 체제가 실질적 구속력을 갖출지는 후속 협상에서 확인할 지점이다. 유엔 기구와 회원국 연합이 혼합된 이 구도 속에서 트럼프의 거부와 유엔 진영의 안전장치 요구가 정면으로 부딪혔다는 핵심 구성은 대체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