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미투자 요구에 반도체와 쿠팡 문제까지 겹쳐 한국에 다중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9월 중순 제기됐다. 상원 법사위의 법안 통과와 USTR 서한 등 구체적 움직임이 뒷받침되면서 정부와 미 행정부 사이 해석 갈등이 벌어졌다.
상원 법사위는 9월 16일 관련 법안을 15대 8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사업환경과 관련한 차별 시비를 다루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모레노 상원의원은 8월 27일 USTR에 301조 조사와 관세 검토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쿠팡의 투자사인 그리녹스와 알티미터는 1월에 이미 301조 청원을 제출한 바 있다.
쿠팡과 압박 의제의 직접 연결은 공식 문서가 아닌 의회 활동과 매체 보도 수준에서 확인된다. 공식 문서는 미국 기업의 사업환경 문제로만 표기하고 특정 기업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쿠팡 투자사의 301조 청원이 전제가 되는 만큼 간접적 연결 고리는 존재한다. 그러나 미 행정부가 쿠팡을 공식 타깃으로 삼았다는 근거는 아직 공식 문서로 채증되지 않았다.

출처: 조사 출처
미국 국무부 회담 readout은 반도체 관련 의제를 협력으로 표현했다. 압박이라는 해석은 이 표현과 언론 보도 사이에서 확대된 것이다. 2025년 11월 13일 JFS 원문과 H.R. 9834 법안 원문은 직접 확인이 막혀 국무부 readout과 복수 언론 보도로 교차 채증됐다. 루비오 국무장관의 X 게시물도 로그인 제한으로 언론 인용을 통해서만 확인됐다.
외교부는 정당한 법 집행이며 특정 기업을 겨냥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미 하원 보고서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라며 정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별 여부를 다루는 규정 자체는 양측 주장이 대립하는 분쟁 사안으로 남았다.
USTR의 301조 조사 개시 여부와 상원 본회의 일정이 다음 관문이다. JFS 원문과 법안 원문에 대한 직접 채증이 이뤄지면 압박의 실질 강도를 가릴 수 있다. 미국이 대미투자·반도체·쿠팡 문제를 겹쳐 한국에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는 주장은 대체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