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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09-22 15:29

삼성전자 노조 DS 전용 규약 개정으로 반도체·완제품 노조 분리가 현실화됐다

삼성전자 노조 DS 전용 규약 개정으로 반도체·완제품 노조 분리가 현실화됐다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9월 19일 반도체(DS)부문 조합원 전용 규약 개정을 공고하며 조직 분리에 나섰다. 기업노조 사상 최초 과반노조가 됐던 단일 조직이 성과급 갈등 끝에 반도체와 완제품 진영으로 갈라지는 국면에 들어섰다.

5월 과반노조 확인 직후 1만8000명 이탈로 기반 상실

전국삼성노동조합총연합회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기업노조 최초로 과반노조 지위를 확인받았다. 노조는 5월 임금단체협상에서 DS사업부 성과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을 이끌었다. 노동부 자료와 노조 총회 공고를 종합하면 6월 약 1만8000명이 조합을 떠나며 과반 노조 지위를 잃었다.

DS·DX 성과급 격차가 분열의 직접적 계기

노조 공식 홈페이지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 DS와 DX부문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됐다. 동행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8월 수원에서 약 7000명 규모 집회를 열고 서초 집회로 이어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고까지 게재했다. 조합원들은 9월 18일부터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릴레이 농성에 돌입했다.

출처: 조사 출처

규약 개정은 가결됐으나 교섭단위 분리는 미확정

DS 전용 규약 개정이 9월 19일 공고되며 조직 분리의 주도권이 DS측에 있음이 확인됐다. 동행노조 이용훈 복지국장은 DS노조와의 결별을 생각하지 않으며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위원회의 교섭단위 분리 인정 여부와 DX 조합원 탈퇴 처리는 아직 진행 예정 단계로 확인되지 않았다.

가전으로 갈라섰다는 표현은 축약에 가깝다

조직 분할의 축은 DS(반도체 전체·시스템LSI·파운드리 포함)와 DX(가전·TV·스마트폰 등 완제품)로 나뉜다. 동행노조 교섭 게시판 공지에 따르면 노조는 2026년 초까지 3개 이상 노조가 공동교섭단 체제를 유지해 왔다. 단순히 반도체와 가전 2개로 이분하는 것은 실제 구조를 축소한 표현이다.

교섭단위 분리 인정 여부가 다음 관전 포인트

삼성전자 노조의 분화는 DS 전용 규약 개정 공고까지는 확정된 사실이고 노동위원회의 교섭단위 분리 인정과 조합원 탈퇴 처리 결과가 남아 있다. 이 절차들이 마무리돼야 반도체·가전 노조 분리라는 평가의 최종 성립 여부가 가려진다. 규약 개정으로 분리 조직이 만들어진 점은 사실이고 법적 교섭 분리까지를 말하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단계로 보는 것이 대체로 사실에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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