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분기 실적에서 화물 부문이 매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화장품의 대미국 수출 증가가 항공화물 수요를 끌어올린 결과다.
정부 수출 통계에 따르면 반도체와 화장품의 대미국 수출이 최근 큰 폭으로 늘었다. 이 품목들은 부피 대비 가치가 높고 긴급성이 커서 항공 운송 수요를 직접 만들어냈다. 화물 운임도 이러한 수요 증가와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대한항공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2분기 화물 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고 순손실은 973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와 환율 요인이 수익성을 압박한 결과다. 화물이 매출의 버팀목 역할을 한 점은 사실이지만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에는 유보가 필요하다.
아시아나항공 공시 내용에 따르면 회사는 2분기 매출 1조5470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951억원에 달했다. 화물 노선 매출은 1147억원으로 69.1% 감소했는데, 화물기 사업 매각이 배경에 있다. 항공사 전반이 아닌 사실상 대한항공 중심으로 화물 실적이 견조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화장품 대미 수출의 세부 수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3분기 화물 실적 관련 수치는 증권사 추정치 단계다. 국토교통부 8월 항공교통동향 자료의 원문 공시 확인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4분기까지 반도체 대미 수출 물동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유가와 환율, 화물 운임 하락 여부가 이익 개선 폭을 좌우할 것이다. 핵심 주장은 정부 수출 통계와 항공사 실적 발표를 근거로 대체로 사실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