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 BofA가 AI 반등 우려 속에서도 세계 반도체 시장이 2030년까지 3조2000억달러(약 44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장의 주축은 메모리와 서버로, 단기적 속도조절론에도 장기 수요가 견조하다는 판단이 바탕이 된다.
BofA의 전망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은 2030년까지 3조2000억달러 규모에 이르며 성장 주축은 메모리와 서버다. AI 데이터센터 확장이 HBM과 고용량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는 구조가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이는 AI 투자 둔화를 우려하는 시장의 시각과 대비되는 수치다.
전망 노트에는 같은 문서 안에 단기 'range-bound'(횡보) 시나리오가 함께 담겼다. 중간선거와 거시 경제 변수를 근거로 단기 주가 흐름에 신중한 시각을 병기한 것이다. 헤드라인은 장기 전망만 강조했으나 원문에는 단서 조항이 존재한다.
해당 수치는 BofA의 의견이 담긴 전망이며 확정된 미래 사실이 아니다. 투자은행의 시장 예측은 수요 전망 변화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국내 주요 언론사가 이를 화제 기사로 전달하면서 장기 전망 수치가 단독으로 확대 재생산된 측면도 있다.
마이크론 공식 뉴스룸은 AI 데이터센터와 싱가포르 낸드 팹 이미지를 공개 자산으로 배포했다. SK하이닉스 뉴스룸도 AI INFRA SUMMIT 2026 히어로 이미지를 공식 채널에 올렸다. 제조사들이 AI 인프라 수요를 전제로 한 공식 콘텐츠를 지속 내놓는 점은 장기 성장 전망과 방향을 같이 한다.
젠슨황이 트럼프와의 통화에서 AI 위험성에 대한 일부 주장에 동의한 것과 별개로, 산업계와 금융권의 장기 투자 계획은 유지 흐름이다. AI 속도조절 논쟁은 단기 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남는다. BofA의 전망 수치와 단기 신중론의 병기는 종합적으로 보면 사실에 부합하는 보도 내용이다.
향후 확인할 지점은 BofA가 다음 실적 시즌에 이 전망을 유지·수정하는지 여부와, 메모리 제조사들의 HBM 공급 계획 발표다. 단기 횡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는지도 중간선거 일정과 거시 지표 발표에 맞춰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