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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09-22 17:14

한국은행 보고서, AI 일자리 수도권 집중 현실화…지방과 고용 격차 확대

한국은행 보고서, AI 일자리 수도권 집중 현실화…지방과 고용 격차 확대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한국은행이 9월 1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국내 AI 일자리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입으로 지역 간 고용 격차가 더 벌어졌으며, 20대는 예외적으로 반대 양상을 보였다.

AI 일자리,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AI 관련 일자리는 80~90% 수준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서울과 경기에 AI 개발·연구 인력이 몰리면서 비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신규 채용에서 배제된 구조다. 보고서는 이런 집중이 산업 구조상 AI 기업 본사와 연구소의 입지 선택에서 비롯된다고 전했다.

도입 기업 채용, 비수도권에서 더 위축

보고서 분석 결과 AI를 도입한 기업의 고용 증가 효과가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수도권 사업장은 AI 도입 이후 채용 규모가 오히려 줄어든 반면, 수도권 사업장은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채용이 늘어났다. 통계청 지역별 고용 통계와 KDI 자료에서도 같은 방향의 차이가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출처: 조사 출처

20대 고용은 역전…피지컬 AI가 변수

한은은 연령별로는 20대 고용에서 집중 현상이 예외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젊은 연령층은 온라인 기반 업무 수요 확대로 지방에서도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로봇 등 피지컬 AI가 확산하면 현장 중심의 지방 일자리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정부 예산, AI 일자리 대응에 배분

고용노동부와 정책브리핑 발표에 따르면 2027년 예산에 AI 대전환 대응 일자리 정책이 반영됐다.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재훈련·전환 지원을 중심으로 지역 고용 충격 완화를 노린 사업이 포함됐다. 구체적인 지역별 배분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과관계 단정은 유보…한계 명시

보고서 자체도 AI 도입과 지역 고용 격차 사이의 인과관계를 단정하지 않았다. 시기상 관계로 다른 요인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한계로 명시했으며, "독점"이라는 표현은 보고서 수치보다 과장된 서술이다. 지역별 고용 통계와의 방향 일치를 종합하면 이 주장은 대체로 사실이다.

향후에는 정부의 지역별 AI 일자리 지원 예산 집행 규모와 피지컬 AI 확산에 따른 비수도권 채용 변화를 지켜볼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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