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가 9월 20일 상반기 사업체노동력조사를 분석해 임금 상승분 3분의 1이 전자·통신업의 반도체 성과급 효과라고 발표했다. 월평균 임금은 404만6천원에서 418만8천원으로 3.5% 오른 가운데 특별급여가 55만원에서 60만1천원으로 9.3% 급등했다.
경총 제공 그래픽에 따르면 전자·통신업 임금은 943만4천원으로 23.1% 상승했고 특별급여는 66.0% 늘었다. 같은 기간 타 업종 임금 상승률은 1.8%에 그쳤다. 자료 출처는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다. 다만 이 수치는 경총 자체 집계치로 KOSIS 공표 대분류 표만으로는 완전히 재현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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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급여(기본급) 상승률은 2.9%에서 2.2%로 오히려 낮아졌다. 17개 업종 중 11개에서 인상률이 하락했고 300인 미만 사업체는 2.1%에 머물렀다. 그런데 전체 상승분의 3분의 1이 전체 종사자 2.5%(37만7천명)에 불과한 업종의 일회적 성과급에서 나왔다는 점은 구조적 인상이 아니라는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경총 발표문에 따르면 통계상 '성과급'은 특별급여(성과급·상여금 등)의 축약 표현이다. 반도체 제조업 단독의 기여분은 분리 공개되지 않았고 전자·통신업에는 통신업과 기타 전자업의 기여도 함께 포함된다. 헤드라인의 '반도체 성과급'은 이를 단순화한 표현이다.
한경협 공식 사이트(fki.or.kr)에는 9월 20일 기준 보도자료 원문이 등재되지 않았고 최신 등재분은 9월 16~17일 자료다. 원문 전문 확보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언론 배포 그래픽과 4개사 기사로 발표 내용이 부분 확인된 상태다. 발표 수치의 내부 정합성은 418만8천원×1.031=431만8천원으로 검산돼 2026년 전망치와 맞아떨어진다.
하반기에도 반도체 업황이 유지되면 특별급여 중심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향후 확인할 지점은 반도체 제조업 단독 기여분의 별도 공개와 한경협 원문 등재 여부다. 종합하면 상반기 임금 상승분 3분의 1이 전자·통신업 성과급 효과라는 경총 주장은 대체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