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026년 6월 착공한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16.5개월 만에 2027년 하반기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 붙은 대한민국 1호 수식어는 SK-AWS 울산 데이터센터의 앞선 착공과 부딪히는 회사 측 주장이다.
현대건설 보도자료에 따르면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는 16.5개월 공사를 거쳐 2027년 하반기에 준공된다. 연합뉴스가 전한 공사 기간은 16.5개월로 보도자료 제목의 16개월보다 반개월 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시설의 용량은 40MW이며 본계약 체결과 PC공법 시공이 함께 전해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6년 5월 기준으로 2027년 9월 준공과 10월 상업 운전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 전망은 현대건설이 11월 발표에서 밝힌 준공 일정과는 미세하게 어긋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SK와 AWS가 울산에 짓는 AI 데이터센터는 2025년 8월 29일 기공식으로 착공됐다. 해당 보도는 이 시설을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소개했다. 연합뉴스는 40MW에서 100MW로의 확장과 2027년 말 단계적 가동 계획도 함께 전했다.

출처: 조사 출처
울산 착공 시점은 포항 착공인 2026년 6월보다 약 10개월 가까이 앞선다.
SK텔레콤 뉴스룸은 2025년 7월 3일 울산 시설을 국내 최대이자 최초의 하이퍼스케일 AI 전용 데이터센터라 소개했다. 같은 글은 울산 데이터센터가 2027년 첫 가동을 목표로 삼는다고 덧붙였다.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정의는 하이퍼스케일 규모, 수랭식 도입, 전 구조체 PC공법 등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판정 기준을 어느 항목에 두는지에 따라 어느 시설이 최초인지도 함께 갈린다.
현대건설 보도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머리글에서 국내 최초 AI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을 이미 보유했다고 밝혔다. 같은 자료는 포항 사업을 1호로 내세우며 최초라는 수식어를 서로 다른 대상에 사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사는 1호 표현을 배제하고 국내 최초라는 말을 현대건설 설명으로만 인용 처리했다.
포항은 2027년 하반기 준공을, 울산은 같은 해 말 단계적 가동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두 일정이 한 해에 겹치는 만큼 완공 순서는 실제 가동 개시 시점에서 가려진다. 포항이 두 시설 가운데 먼저 준공과 가동에 도달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포항의 정확한 준공 월과 두 시설의 첫 상업 가동 순서가 남은 확인 지점이다. 이 주장은 16.5개월 준공 계획까지는 확립됐고 1호 수식어에서 갈리는 부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