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와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9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드림포스 2026 무대에서 AI 개발 속도 조절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아모데이는 국제적 공동 기준 마련을 주장했고 황은 AI 규제가 필요 없다고 반박했다.
아모데이는 자신의 개인 웹사이트에 '우리는 프론티어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제목의 에세이를 올렸다. 에세이에 따르면 그는 가장 앞선 AI 모델의 개발 속도를 공유된 기준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별 기업의 자율 판단만으로는 프론티어 AI의 위험을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가 진행한 키노트에 아모데이와 황이 함께 섰다. diginomica와 TechCrunch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AI 안전 논쟁이 키노트의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아모데이는 공동 기준 마련을 다시 강조했고 황은 이에 정면으로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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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Crunch는 황이 "AI 규제는 필요 없다, 안전은 우리에게 맡겨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황은 업계의 자발적 안전 관리가 외부 규제보다 효과적이라는 논리를 폈다. 그의 발언은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에 있다는 사업적 위치와 함께 해석됐다.
두 CEO의 이견은 AI 속도조절론을 둘러싼 업계 갈등을 그대로 노출했다. 아모데이의 입장은 앤스로픽이 극단적 위험 대응을 내세워온 기존 노선과 맞닿아 있다. 황의 발언은 규제 완화를 원하는 하드웨어·인프라 진영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미국 정부와 의회가 두 진영 중 어느 쪽 논리를 수용할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두 CEO의 발언 전문과 에세이 원문은 각각 공식 채널과 개인 웹사이트에서 공개된 상태다. 이 논쟁이 국제 공동 기준 논의로 이어질지 여부가 향후 지켜볼 지점이다. 두 사람의 발언이 공개된 대로 전달된 것으로 보아 이 논쟁은 대체로 사실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