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삼성전자의 46조 원 규모 HBM 투자를 뒷받침할 반도체 후공정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단지가 성공적으로 지정되면 아산은 후공정 중심의 반도체 클러스터로 위상을 바꾸게 된다.
아산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온양공장 인근에 HBM 생산시설을 짓기 위해 46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투자액은 2026년 10월 착공과 2029년 5월 양산을 목표로 하는 사업 계획에 담긴 금액이다. 당장 착공되는 시설의 공사비는 약 1조3000억 원 수준이다. 아산시장은 협약식에서 HBM 수요 급증에 대응한 이번 투자가 지역 경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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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발표에 따르면 아산 반도체 후공정 특화단지는 국가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단계다. 도는 단지 지정이 첨단산업 입지 기반을 마련하는 선결 과제라고 밝혔다. 아산 반도체 클러스터가 2024년 국가첨단산업클러스터로 지정됐다는 점은 복수 언론 보도로 전해지지만 지정 원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이코노미 등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천안·아산 합산 투자액은 56조 원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넣는 투자를 모두 합하면 113조 원에 이른다. 충청권 전체 신규 투자는 392조 원 규모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를 국가 R&D 전략 분야로 명시했다고 전했다.
특화단지 지정 여부와 삼성전자의 착공 일정은 서로를 앞당기는 관계다. 도와 시는 지정을 완료한 뒤 인프라와 기업 유치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 자체 보도자료 원문은 이번 조사에서 직접 확인하지 못해 협약 내용의 세부 수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계획액과 착공액의 간극, 그리고 지정 일정이 2026년 착공에 맞춰질지가 남은 확인 지점이다. 이 종합을 놓고 보면 아산의 후공정 특화단지 도약 선언은 대체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