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드림포스 연설에서 AI 인류멸망 확률을 '0%'로 규정했다. 그는 AI 공포를 조장하는 발언은 불필요하고 무책임하다고 강조했으나, 반대 측 연구자들의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황은 드림포스 무대에서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확률에 대한 질문에 0%라고 답했다. 그는 AI를 두려워하도록 만드는 발언은 불필요하며 무책임한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AI를 안전하게 개발할 책임이 이 시대의 기업과 엔지니어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ABC 방송에 따르면 앤스로픽 전 연구원 제이콥 콕슨이 9월 8일 퇴사를 선언하며 개발자들이 "이번 10년 말까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진지하게 믿는다"고 주장했다. 앤스로픽 정렬과학 리드 에번 허빙거는 자신은 10년 내 발생 확률을 10% 초과로 본다고 답했다. 7월에는 프론티어 AI 기업 직원 1300명 이상이 개발 속도 조절을 촉구하는 서면을 냈고, 유엔 인권최고대표도 실존적 위험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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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5조3000억달러(약 7300조원)에 달해 이 논쟁에서 발언자가 큰 이해관계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0%'는 발언자의 주장일 뿐 과학적으로 확립된 수치가 아니다. 콕슨의 X 원문은 직접 채증이 막혔으나 ABC·가디언·CBS 3개 독립 매체가 동일 인용을 전했다.
황 측은 과도한 공포가 AI 개발과 도입을 위축시킨다고 보는 입장이다. 반대 측은 내부자조차 위험을 인정하는 만큼 개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반박한다. 양측 근거 모두 실재하며, 확률 수치의 과학적 확정은 어느 쪽도 이루지 못한 상태다.
다음 AI 안전 관련 국제 논의에서 기업들의 정렬 연구 투자 규모가 실제로 늘어나는지가 관건이다. 콕슨과 허빙거가 제기한 내부 경고에 대해 앤스로픽이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황의 '0%' 발언은 화자의 주장으로서 사실이라는 판정이 내려졌으나, 확률 자체의 진위는 별개 문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