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컴퓨터 품목 수출이 2025년 846억달러(약 123조7000억원)를 기록하며 완성차를 제치고 단일 품목 수출 1위가 됐다. 언론이 'AI 장비'로 부르는 이 수출의 실체는 HS 8471 컴퓨터 통계에 담긴 서버 등 IT 장비다.
INEGI 공식 연보와 UN Comtrade, Banco Base 수치가 서로 일치하며 컴퓨터 품목의 완성차 추월을 뒷받침한다. 역전은 품목 단위(HS 8471 대 완성차)와 전자 대 자동차 범주(2026년 월별) 두 기준에서 확인됐다. 산업 전체 기준으로는 자동차가 아직 멕시코 최대 수출 산업이다.
AI 전용 품목 코드는 국제 무역 통계에 존재하지 않고, AI 서버는 컴퓨터(HS 8471)에 포함돼 집계된다. AI 서버 단독의 수출 비중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계기가 된 국내 언론 기사는 조선비즈의 '수출 1위 자동차까지 제친 멕시코發 AI 장비' 제목이었다.
조선비즈 보도는 미국이 중국 부품의 멕시코 우회 수출을 차단하는 조치에 나섰다는 점을 배경으로 제시했다. BBVA는 AI 관련 투자 붐이 크지만 경제 전체 GDP 견인력은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 평가는 품목 역전 사실과 충돌하지 않는다.
UN Comtrade의 2025년 수치는 확정 보고 이전 단계의 preview 잠정치로 분류돼 있다. INEGI 연보의 방향과는 일치하지만 향후 수치가 개정될 수 있다. 미국 세관 데이터는 API 인증 제한으로 이번 조사에서 직접 채증하지 못했다.
2026년 월별 통계에서 전자 범주가 자동차 범주를 추월하는 흐름이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AI 서버 단독 비중을 가릴 통계 체계가 만들어지는지도 지켜볼 지점이다. 품목 단위 역전과 통계상 제약을 모두 감안하면 이 주장은 대체로 사실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