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9월 21일 미국 증시에서 주가 급등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에 이어 미국 반도체 기업 중 네 번째 규모다.
증시 데이터 제공사 시세에 따르면 AMD 주가는 이날 장중 고가 613.92달러를 기록했다. 발행 주식수 기준으로 시총은 9945억달러 안팎으로 계산됐으며 1조달러에 소폭 미달했다.
AMD 발표문에 따르면 회사는 7월 22일 AI 기업 앤스로픽과 최대 2기가와트 규모의 인스팅트 MI450 시리즈 GPU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발표문은 이번 협약이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AMD는 엔비디아에 이어 AI 가속기 시장에서 두 번째 규모 공급자로 평가받는다. 시총 1조달러는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애플 등 빅테크 진영에 반도체 기업이 합류하는 분수점이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1조달러를 넘긴 시점이 있었으나 종가 기준 시총은 9945억달러 안팎에 머물렀다. 시세 피드와 집계 시점에 따라 고가 표기가 613.92달러와 615.99달러로 상이했으나 양쪽 모두 1조달러 검산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AMD의 시총 1조달러 안착 여부는 향후 며칠 주가 흐름과 MI450 공급 계약의 이행 속도에 달려 있다. AI 가속기 수요와 공급 계획이 공개될 때마다 시총 순위가 다시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미 반도체 기업 중 네 번째라는 위상은 사실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