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AI 속도조절론 확산에 반도체가 급락하면서 3.26% 내린 6600대로 마감했다. 아모데이(Anthropic CEO)가 2026년 9월 AI 능력 향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에세이를 공개한 것이 이번 하락의 대표 악재로 부각됐다.
아모데이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에서 AI 모델 능력 향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세이에는 제3자 평가자 상주 등 3단계 실행 계획이 담겼다. 올트먼은 기업공개 보류를 선언하며 이에 지지했고 머스크도 동조했다. CNBC를 비롯해 NYT·Politico·NPR·Axios 등 다수 매체가 이 흐름을 보도했다.
증시 일주 마감 기준 삼성전자는 249,000원에 -4.05%로 끝났고 SK하이닉스는 1,697,000원에 -6.35%로 마감했다. SK스퀘어는 8.17%, 삼성전기는 4.50% 내렸고 IT 업종은 9.92% 낙폭을 기록했다. 네이버금융 표시가와 정규장 종가의 차이는 애프터마켓(16~20시) 체결가 반영 여부에 따른 표시 기준 차이로, 당일 장 마감 가격 자체의 오류는 아니었다.
동일 시점에 미 8월 근원 CPI가 전망치 0.2%를 웃도는 +0.3%를 기록하며 FOMC 금리인상 경계가 커졌다. 호르무즈 협상이 연기되면서 WTI는 102.83달러로 올랐고 중동 긴장도 무게를 실었다. 속도조절론은 반도체 매도 동인 중 하나였을 뿐 유일한 악재는 아니었다.
아모데이 에세이의 3단계 계획이 실제 규제 논의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FOMC와 중동 정세가 반도체 주가를 어디까지 끌어내리는지가 향후 확인 지점이다. 반도체 급락과 속도조절론 확산이라는 주장의 사실 요소는 1차 출처와 복수 출처로 확인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