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가 미국 GDP의 25%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산출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펜워튼 예산모델 추계로는 생성형 AI의 GDP 수준 증대 효과가 20년 내 15% 수준에서 머문다.
트럼프는 AI가 미국 GDP의 25%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AI군 창설 계획도 밝혔다. 로이터와 리브민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25%라는 수치의 산출 근거와 목표 시점을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기준으로 AI 관련 활동이 GDP 수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내외로 추계된다.
Penn Wharton Budget Model 분석에 따르면 현재 미국 GDP의 40%가 생성형 AI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영역에 속한다. 다만 실제로 영향을 받는 비중은 10% 미만이며 20년 내 약 15%에 이를 전망이다. 이 모델이 추계한 GDP 수준 증대 효과는 2075년까지 누적 3.7%이다.
세인트루이스 연준 자료에 따르면 정보처리장비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GDP 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이 39~44%에 달한다. 이 수치는 성장률 기여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GDP 수준에서의 비중과는 개념이 다르다. 두 개념의 혼동이 25% 같은 주장이 나올 여지를 만들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AI 투자는 2026년 GDP의 1.8%인 5810억달러(약 80조2000억원)에 이르며 2027년 2.5%, 2028년 2.8%로 확대될 전망이다. 해당 분석은 AI가 GDP 성장에 크게 기여한다는 주장과 경제를 밀어낸다는 주장이 모두 과장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 원문 보도는 2차 인용으로만 확인되어 직접 대조는 이뤄지지 않았다.
트럼프가 언급한 AI군 창설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직 구성과 소요 예산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백악관 발표문에서도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폴리티코 보도는 유료벽으로 직접 확인이 불가능했다.
트럼프의 25% 주장은 산출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확인이 필요한 발언으로 남는다. 다만 생성형 AI가 미국 경제에 실질 영향을 준다는 방향 자체는 펜워튼과 연준 자료에서 일관하게 나타나며, 규모에 대해서는 부분 사실로 판단된다. 향후 백악관이 근거 자료를 공개하는지와 AI군 창설 입법 진행 여부가 확인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