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가 9월 20일 올해 상반기 임금총액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인상분 13만1000원 가운데 4만2000원이 전자·통신업 특별급여에서 나오면서 반도체 특수가 통계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월평균 임금총액 인상분 13만1000원 중 4만2000원이 전자·통신업 특별급여 증가분이다. 이는 전체 인상분의 32.4%에 해당하며 전자·통신업 특별급여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0% 급증했다. 협회는 이번 인상률이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성과급 지급 확대의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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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사노조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명목 임금은 늘었지만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하며 실질 체감은 제한적이었다. 같은 기간 실업률 조정 임금 증가율이 월평균 0% 안팎을 기록했고 6월에는 -0.1%를 보였다. 명목 인상률 3.1%에서 물가를 차감하면 실질 임금은 사실상 정체된 셈이다.
경총과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제조업을 제외한 전반적 업종에서 300인 미만 사업장 임금 인상률은 2.1%에 그쳤다. 반도체 중심 대기업과 중소사업장 간 격차가 상반기 임금 통계의 주요 특징으로 나타났다. 전자·통신업의 높은 특별급여가 전 업종 평균을 끌어올린 구조다.
경총 2026년판 보도자료 원문파일은 발표 당일 기준 협회 홈페이지에 아직 게재되지 않았다. 복수 언론 보도와 전년도 원문, 고용노동부 통계를 함께 대조하면 수치가 서로 부합하며 상반기 임금총액 3.1% 인상은 사실이다. 원문 파일 확보 여부는 이후 경총 게재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3분기 임금 동향에서 반도체 성과급 지급이 지속되는지와 중소사업장 인상률 반등 여부가 통계의 방향을 가를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