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305% 성장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WSTS)와 SK하이닉스·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같은 방향의 수치를 확인했다.
WSTS 집계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수은(Mercury) Research 보고서도 같은 시장에서 392%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관의 집계 방식은 다르지만 방향은 일치했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D램 가격은 전년比 4.4배(25.0달러), 낸드 가격은 9.0배(30.5달러)로 올랐다. 매출 기준 성장의 상당 부분이 물량이 아닌 가격 인상에서 나왔다. 업계는 이를 'memflation'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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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사 출처
SK하이닉스 보도자료에 따르면 회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마이크론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 기준 매출 증가율은 346%였다. 두 메모리 업체 모두 HBM 등 AI용 메모리 수요를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SEC 공시에 따르면 알파벳과 메타가 AI 인프라 설비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직접적 원인이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임을 공시 수치가 뒷받침한 형국이다. 수은 보고서는 2027년 하반기 D램 가격이 하락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함께 내놨다.
삼성전자 고문은 중국의 반도체 양산 확대가 AI 메모리 호황의 지속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현재 성장 자체에 대한 반박이 아니라 2027~28년 이후 흐름에 대한 전망 성격의 발언이다. 가격 주도 성장이라는 유보사항도 병기돼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메모리 시장 급성장의 연결은 WSTS·수은 집계와 SK하이닉스·마이크론 실적, 빅테크 SEC 공시까지 1차 출처 2개 이상으로 뒷받침됐다. 향후 확인할 지점은 2027년 하반기 D램 가격 전환 여부와 중국 공급 확대 속도다. 판정 결과는 사실이다.